“그건 왜 물어보시오?”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서 그렇소. 황운곡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도무지 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어서…….”


“만나야 할 사람이 누구요?”


노인의 물음에 백리운이 기대를 갖고 물었다.


“장하명이라 하는데 혹시 아시오?”샌즈카지노


“그분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타시오.”


노인은 대뜸 수레 뒤를 가리켰다.


백리운과 백리유하는 서로를 쳐다보다가 올라탔다.


노인은 백리운과 백리유하가 수레에 오르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산길로 말을 몰았다.


꼬불꼬불 이어진 어두운 산길이었는데, 노인이 모는 말은 길을 아는 듯 머뭇거림이 없었다.


백리운과 백리유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들도 이 길을 따라 산을 오른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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