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경주 남산의 서쪽에 있는 석구(石溝), 포석정은 통일신라때 건조되었습니다.
사적 제1호이며, 경북 경주시 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국유사> 권2 처용랑망해사조(處容郞望海寺條)에 헌강왕(875~885)이 포석정에 행차했을 때 남산신(南山神)이 나타났다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927년 경애왕이 왕비·궁녀·신하들과 놀다가 견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곳이기도 합니다.

포석정은 경주 서쪽 이궁원(離宮苑)에서 열리는 연회를 위해 만든 것으로 시냇물을 끌어들여 포어(鮑魚) 모양을 따라 만든 수구(水溝)에 흐르게 하고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며 즐겼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은 유상곡수(流觴曲水)라는 시회(詩會)로 중국 동진(東晉)시대부터 유행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화려했던 궁정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며,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포어 모양의 수구뿐인데 일제시대에 임의로 보수되어 수로곡석(水路曲石)의 원형이 많이 변형되었습니다.